언어는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첫 번째 도구입니다. 생후 0~36개월 동안 언어 능력은 급격하게 성장하며, 이 시기의 언어 자극은 두뇌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언어 발달의 주요 단계와 함께, 부모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말놀이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1. 영유아 언어 발달 단계 요약
아이의 언어 발달은 연령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0~6개월 – 옹알이 시작, 소리에 반응, 부모 목소리 인식
- 7~12개월 – 엄마/아빠 등 의미 있는 단어 사용 시작
- 13~18개월 – 단어 수 증가, 몸짓과 함께 의사 표현
- 19~24개월 – 2~3단어 문장 시도 (“엄마 물 줘”)
- 25~36개월 – 문장 길어지고 질문, 설명, 부정 표현 등 사용
발달 속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전체적인 언어 능력은 부모의 언어 자극과 상호작용 빈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2.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언어 자극 방법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을 맞추고 이야기 – 아이가 말을 할 수 없더라도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언어 자극이 됩니다.
- 느리게, 또박또박 말하기 – 아이는 부모의 입 모양과 억양을 관찰하며 언어를 배웁니다.
- 반복적인 표현 사용 – “공이 굴러간다”, “공이 빨간색이야”처럼 반복을 통해 어휘 습득을 도와주세요.
- 아이의 말 확장하기 – 아이가 “강아지!”라고 하면, “응, 저건 하얀 강아지야. 꼬리가 길지?”처럼 문장을 확장해 주세요.
3. 효과적인 말놀이 예시
아이와 놀이처럼 즐기며 말할 수 있는 활동은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추천 말놀이 활동입니다:
① 의성어·의태어 놀이
“멍멍~”, “쿵쿵!”, “비가 주룩주룩” 등 소리로 표현하는 말은 아기들이 쉽게 따라하고 즐거워합니다.
② 그림책 읽어주기
단순한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면 어휘력과 문장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질문하며 읽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③ 따라 말하기 게임
“사과!”, “의자!”, “고양이!”처럼 쉬운 단어를 재미있게 따라하도록 유도해 보세요. 박수, 칭찬 등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합니다.
④ 역할놀이
병원놀이, 인형놀이, 시장놀이 등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 아이가 문장을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4. 말이 느린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24개월이 되어도 10개 미만의 단어만 사용하거나, 말이 거의 없을 경우 언어 지연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조건이 함께 있을 경우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음
- 간단한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함
- 발음이 지나치게 불분명하거나 이상한 억양
언어 치료사 상담은 조기 개입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결론
영유아기의 언어 발달은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발달과 정서 안정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가 일상 속에서 말놀이를 통한 언어 자극을 꾸준히 실천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언어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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